미안하다고 잘못한다고

지금 쓴 이글 이 이야기는 허구 이자 수필이 입니다 
저와 관련이 없는 순수한 글이에요 오해는 하지 말아 주세요 :(
그저 저의 상상속 이야기를 실타래를 풀듯 풀어서 쓴 이야기에요 :(
언제나 저의 부족한글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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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컴하고 어둡고 빛 하나도 없는 어둠 속
저는 홀로 걷고 있어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어둠 속을 저는 홀로 걷고 있어요. 컴컴한
이 길을 보이지도 않는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어요.

제 눈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요
저의 두 손을 뻗어 보아도 잡히는 것이 없어요
저의 마음은 무서운 마음이에요 두려운 마음이에요
이렇게 어둡고 컴컴해서 무서워야 두려워요

어둡고 컴컴한 이 길을 걷는데 누군가
저의 등을 다정하게 안아주네요
그리고 불빛을 비춰 주네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요
저의 감정도 마음도 모르게
슬프게 눈물이 나요

저도 모르게 안심이 되었나 봐요
그래서 그런지 저도 모르게
또다시 눈물이 났나 봐요

저도 모르게 저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 멈추지
않아서

저에게 다가온 당신은
당신은 당황한 나머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고 하네요
그러더니 가방 속에 있는 티슈를
꺼내 촉촉한 저의 눈가를 정성스럽게
닦아 주네요

그러더니 어둡고 컴컴한 이 길을
위험한 길을 걷고 있냐고 저에게
핀잔을 주면서 꾸짖는 사람
저에게 화를 내는 사람

이런 말을 듣는 저는 또다시
저도 모르게 눈에서 눈물이 흘러요
그러더니 다정하게 포옹하며 안아주며

괜찮아 걱정하지 마 그리고 울고 싶으면
마음 편히 놓고 울라고 말하며 달래주는
고마운 사람 나를 위해 화도 내며 달래주는 사람

그러더니 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다정하게
웃으며 같이 걸을까 손잡고 걸을까 아님. 서로의
팔짱을 끼며 발걸음을 맞춰 걸어갈까

라며 다정하게 웃으며 말해주는 고마운 사람
저는 그 말에 또다시 저의 눈에서 눈물이 나네요
저는 울보 인가봐요 눈물이 많은 아이 인가요
슬픈 아이인가 봐요. 그런가 봐요

제가 울음을 멈출 때까지
제가 다 울 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려주는 고맙고 미안한 나의 사람

그러더니 이렇게 어둡고 컴컴하고
험한 이 길을 걷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해주는 사람

그건 아닌데 이 사람 잘못이 아닌데
왜 이 사람은 자기 탓을 하는 걸까
왜 이 사람은 자기 잘못이라고 하는 걸까

나를 이렇게 아껴주는 사람인데
나를 이렇게 따뜻하게 포근하게
감싸 주는 사람인데

이 사람은 다급했나보다
내가 위험할까 봐 내가 다칠까 봐
다급하게 급하게 뛰어와서

내 뒤를 다정하게 포근하게 안아줬나보다
내가 위험하지 않게 다치지 않게 조심스럽게
안아줬나보다

나는 왜 이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았을까
나는 이 사람을 기다렸다가 함께 걸어야 했는데
나는 왜 이 사람을 두고 먼저 걸었을까

그리고 이 사람은 나라는 사람을 얼마나
생각하며 아꼈는지 다급하게 급하게
뛰어와 헐레벌떡 숨이 차는 것을
겨우 참고 나를 다정하게 포근하게
안아주며 미안하다고 했을까

내가 이 사람을 기다렸다가
이 사람과 함께 어둡고 컴컴한 길을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길을 함께 걸었다면
이 사람은 나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을까
미안하다고 사과하지 않았겠지 그렇겠지

그래도 이렇게 함께 어둡고 컴컴한
무섭고 두려운 이 길을 나 홀로 걷지
않아서 다행인 것 같아 다행이에요

미안해하지 말라고 괜찮다고
오히려 내가 더 미안하다고 잘못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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